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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지다/상식

브로큰 덕(Broken duck)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의 퇴임 전인 2009년 1월 20일, 7,000억 달러의 구제금융 법안이 공화당 하원의원들의 반대로 통과되지 못하자, 미 언론들이 레임덕(lame-duck, 임기 말 권력 누수현상)을 넘어서 브로큰덕(broken-duck)에 이르렀다며 붙여준 별명이다.

 

  임기 말의 권력이 약화된 공직자를 '절름발이 오리(lame-duck)'에 비유하는데 부시 대통령의 경우 이 단계를 넘어 '다리가 부러진 오리'가 됐다는 것이다.

  레임덕은 원래 18세기 영국 증권시장에서 미수금을 갚지 못하는 투자자를 일컫던 말이었으나, 1860년대부터는 정치권에서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이 밖에 '데드덕(dead-duck, 죽은 오리)'은 실패작을 의미하고, '시팅덕(sitting-duck, 앉아 있는 오리)'은 어수룩해서 이용당하거나 공격받기 쉬운 사람이나 대상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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