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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만지다/News

산불 속 할머니 구한 경찰관 인터뷰 영상

 

 

신록이 짙어가는 5월 해질 무렵, 김 경관은 여느 때와 같이 농가 주변 순찰 중이었습니다.


먼발치 산 중턱에서 무서운 속도로 검게 솟구치는 연기를 본 김 경관은 직감적으로 큰 산불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급히 순찰차를 세우고 반사적으로 불길이 치솟아 오르는 곳으로 달려가기 시작했습니다.

당장이라도 모든 것을 집어 삼킬 듯한 화마 속에서... 희미한 신음이 들려왔습니다. 불길 속에는 80이 넘으신 듯한 할머니가 밭을 매다 대피하지 못한 채 힘없이 주저앉아 계셨습니다.

김 경관은 반사적으로 불길을 향해 뛰었습니다. 그리고 불길이 막 덮치려는 할머니를 안고 산을 뛰어 내려왔습니다.

 

 

충남 공주경찰서 탄천이인파출소에 근무하는 김상봉 경관의 이야기입니다.

“다른 생각은 나지 않았습니다. 저는 개인 김상봉이 아닌 제복을 입은 경찰관입니다.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제 임무에 충실했을 뿐입니다”라고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범인을 검거하기 위해 범인이 휘두른 유리병에 목이 찔렸지만 끝까지 범인을 검거했던 인천의 이재경 경관... 그리고 화마 속에서 할머니를 구한 충남 공주의 김상봉 경관...

위험의 순간 자신을 던져 국민을 구하는 “작은 영웅들...” 그들의 이름은 경찰입니다

 

이런 경찰도 있고 저런 경찰도 있는거다

썩은 경찰들만 보고 이렇게 목숨 걸고 근무하는 작은 영웅들까지 매도하지 말자...